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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총수, 빈 살만과 차담회.. 사우디 총사업비 약 660조원 네옴시티

재계총수, 빈 살만과 차담회.. 사우디 총사업비 약 660조원 네옴시티

  • 기자명 이성민
  • 입력 2022.11.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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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오른쪽)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왼쪽부터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우디 국영매체 SPA 홈페이지 캡처]
무함마드 빈 살만(오른쪽)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왼쪽부터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우디 국영매체 SPA 홈페이지 캡처]

17일 오후 총사업비 5000억 달러(약 660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에 국내 재계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우디 사업 진출을 모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 8명이다. 이들은 토목건설과 교통인프라 친환경에너지 활용 등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NEOM) 맞춤 무기를 장착하고 차담회에 나섰다.

빈 살만 왕세자는 4개 그룹 총수들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첨단 초거대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옴시티는 사막 한가운데 초현실적 신기술을 실현할 첨단 토목건설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핵심이다. 500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지만 최종 건설을 위해선 1조달러가 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정보기술(IT)와 항공모빌리티, 의료 등 사업 기회가 몰려있어 한마디로 '제 2의 중동붐'을 예상하고 있다.

SPA는 "(차담회 동안) 다양한 분야, 특히 에너지, 기술, 산업, 건설, 스마트시티에서 유망한 투자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 네옴시티 사업은 사우디 북서부 홍해 안에 170㎞에 달하는 직선 도시 '더 라인', 해상 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을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로, 도시 인프라와 정보기술(IT),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한 사업 기회가 열려 치열한 글로벌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과 같은 전통적 토건사업은 물론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에너지 등 첨단산업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우리 기업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살려 ‘제2의 중동 붐’ 신화를 쓰겠다고 나섰다.

빈 살만 왕세자는 그룹 총수들과 함께 자신이 주도하는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면적에 스마트 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미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옴시티 ‘더라인’ 터널 공사를 수주한 삼성의 이 회장은 AI와 5G 무선통신,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은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역점사업인 태양광과 UAM 분야 협력 모델을, 정 사장은 조선·플랜트 사업에서 사우디 기여 방안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차담회를 마친 후 “오랫동안 여러 사업을 같이 해 왔던 거라서 앞으로도 여러 가지 미래를 같이 한번 보도록 하자고 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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