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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변호사, 부친이 '친족상도례' 큰아들 횡령죄 뒤집어쓰려..

박수홍 변호사, 부친이 '친족상도례' 큰아들 횡령죄 뒤집어쓰려..

  • 기자명 조경천
  • 입력 2022.10.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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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2)이 부친에게 폭행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부친이 큰아들이 아니라 자신이 횡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친족상도례’를 이용해 박수홍에게 고소당한 큰아들이 처벌을 피할 수 있도록 하려는 행동으로 보인다.

박수홍은 4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대질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자리에는 수십 년간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당한 형 박모씨와 형수 이모씨가 참석했고, 참고인 신분으로 부친도 함께했다.

박수홍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진행된 친형 박씨와의 대질 조사에 참석했다가 부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해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 자리에서 박수홍의 아버지는 그를 보자 정강이를 걷어차고 “칼로 XX 버릴까보다” 등 흉기로 위협하겠다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충격에 “어떻게 평생 가족들 먹여 살린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냐”라며 절규하다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의 부친이) 얼굴을 보자마자 폭행했고, 경찰이 말릴 새도 없이 순식간에 발생했다. 대질조사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다리 등에 경미한 상처를 입었으며 심적 충격으로 인한 과호흡이 오는 등 안정이 필요해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다.

노변호사는 4일 “박수홍 아버지는 형 대신 모든 죄를 뒤집어 쓰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횡령과 자산 관리를 본인이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족상도례를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족상도례란 4촌 이내 인척이나 배우자 간에 일어난 절도, 사기죄 등 재산범죄형을 면제하는 특례조항이다. 형은 비동거 친족으로서 범죄 사실을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 고소하면 처벌이 가능하지만 부친이 횡령한 경우 친족상도례 대상으로 처벌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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